현대문학(2021년 8월호) 1955년 1월호로 창간되어 단 한 호의 결호도 없이 이어지고 있는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이 통권 800호를 맞아 특집호를 펴냈다. 김성중·서유미·조현 등 작가 35명의 짧은 소설, 김기택·박소란·이기성 등 시인 36명의 시, 이남호 특별기고 등을 실었다.
현대문학 1만4800원.
경계선 영화 <렛미인>의 원작자인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집. 신화 속 존재인 트롤을 통해 젠더, 인종 등의 경계를 무너뜨린 작품으로 칸영화제 수상 영화 <경계선>의 원작인 표제작, <렛미인>의 외전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등이 실렸다. 남명성 옮김 l 문학동네 l 1만5000원.
마른 여자들 주로 10대 후반부터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추구하는 집단을 가리키는 ‘프로아나’를 소재로 한 소설. 쌍둥이 자매 로즈와 릴리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며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멀어지면서 겪는 아픔과 좌절을 그렸다. 다이애나 클라크 지음, 변용란 옮김 l 창비 l 1만6800원.
슈뢰딩거의 아이들 한국 최초의 에스에프(SF) 작가를 기려 제정된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수상작. 2050년 대한민국을 무대로, ‘학당’이라는 가상현실 교육 시스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0대 인물들의 성장담을 담았다. 선천적 근위축증으로 평생을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바라본 작가의 첫 장편.
최의택 지음 l 아작 l 1만4800원.
패싱: 백인 행세하기 1920년대 미국 할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넬라 라슨의 소설. ‘패싱’이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을 뜻한다. 두 흑인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을 통해 할렘 르네상스 시기 신여성들의 백인 행세에 주목했다. 서숙 옮김 l 민음사 l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