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8월 27일 문학 새 책

등록 2021-08-26 21:08수정 2021-08-26 21:10

[지구 끝의 온실]

지난해 10월 일부 회원용 종이책으로 먼저 나왔던 김초엽 장편소설이 일반인 대상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덩굴식물 모스바나가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증식하는 사태로부터 시작해, 치명적 독성을 지닌 먼지 ‘더스트’로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여성 인물들의 고투를 그린다.

자이언트북스 l 1만5000원.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체공녀 강주룡>으로 2018년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박서련 작가의 짧은 소설 모음. 지하 만화 카페에서 한밤중에 알바를 하다가 절체절명의 사건을 겪고(표제작), 인턴에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애쓰던 중 자기 팀의 여자 대리가 겪는 부조리한 일에 슬퍼하는(‘제자리’)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산책 l 1만4000원.



[서·동 시집]

괴테가 1819년 일흔 나이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시집으로, <파우스트>(2019)에 이어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고 있는 ‘괴테 전집’의 두 번째 권으로 나왔다.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의 시집을 읽고 깊은 영감을 받아 쏟아낸 시들과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라 불리는 산문편을 함께 책으로 묶었다.

길 l 2만3000원.



[재의 얼굴로 지나가다]

오정국 시인의 신작 시집. 삶의 역동성 다음에 찾아오는 존재의 텅 빈 상태인 ‘허무’를 재의 이미지로 형상화해 영원에 도달하고자 하는 시편들을 묶었다.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죽음의 불사신이/ 저의 괴로움을 나에게 덧씌워/ 기담과 괴담, 로맨스가 끝이 없네요”(‘영구결번의 밤은 없다’에서)

민음사 l 1만원.



[무자년의 가을 사흘]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3차분 다섯 권이 추가로 나와 모두 30권에 이르렀다. 서정인 중단편선 <무자년의 가을 사흘>을 비롯해 윤흥길 중단편선 <꿈꾸는 자의 나성>, 강석경 중단편선 <나는 너무 멀리 왔을까>, 김채원 중단편선 <초록빛 모자>, 그리고 정영문 장편소설 <달에 홀린 광대> 등이다.

문학동네 l 1만55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