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작사가 조동희의 노래가 된 순간들]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고 조동진과 듀오 ‘어떤날’ 조동익의 누이동생인 작사가 조동희의 산문집. “모든 비교, 비유, 비난에 초연하게, 끝까지 나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흔들리는 배 위에서 먼 곳을 본다.”(‘작가의 말’)
한겨레출판 l 1만5000원.
[미래의 지구: 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획기적 비전]
기후 저널리스트이자 기상학자인 에릭 홀트하우스가 알려주는 기후위기 극복 청사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10년 단위로 희망의 30년 서사를 담고 있다. 지구와 인간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미래의 지구’를 미리 그려본다.
신봉아 옮김 l 교유서가 l 1만6800원.
[나무의 맛: 연기부터 수액까지, 뿌리부터 껍질까지, 나무가 주는 맛과 향]
음식 평론가인 지은이가 탐색한 나무의 맛. 비버가 먹던 나무줄기를 먹어보고, 설탕단풍나무 수액 채취 과정을 취재하며, 피자나 와인, 위스키, 식초 등에서 나무의 영향을 찾는다.
아르투르 시자르에를라흐 지음, 김승진 옮김 l 마티 l 1만8000원.
[루이스 부뉴엘: 마지막 숨결]
보름달 위로 구름이 흐르고, 눈동자가 면도날에 찢긴다.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회자되는 <안달루시아의 개>를 비롯해 <세브린느>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욕망의 모호한 대상> 등을 만든 감독 루이스 부뉴엘의 반(半) 자서전.
이윤영 옮김 l 을유문화사 l 2만7000원.
[멋쟁이 희극인: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
지난해 11월2일 숨진 개그우먼 박지선이 남긴 콩트와 강의록, 직접 그린 그림, 트위터 글 등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즐겁게 사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은 항상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즐겁게 살다 보면 열심히 살아진다는 말을 한다.”(본문에서)
자이언트북스 l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