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유럽: 당신들이 아는 유럽은 없다]
한국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스페인 남자를 만나 스위스 취리히로 거주지를 옮긴 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지은이가 보고하는 유럽의 ‘민낯’.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과 불확실성, 국민투표제의 허와 실을 비판적으로 다룬다.
김진경 지음 l 메디치미디어 l 1만8000원.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광복 이후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도시로 급변하는 서울의 풍경]
‘표석으로 읽는 서울 근현대사’ 시리즈로, 앞서 출간된 ‘대한제국과 한성’과 ‘일제강점기의 경성’에 이어 해방 뒤 서울의 풍경을 담았다. 표석 38개와 자료 사진 223장을 담았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l 유씨북스 l 1만5800원.
[세 엄마: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은 집에서]
<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의 김미희 작가의 자전 에세이. 친엄마에게 버림받고 새어머니를 맞은 아이는 자라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자신을 ‘강간’한 남자와 결혼한 친엄마, 의붓자식을 끝까지 챙긴 새엄마, 그리고 지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항아리 l 1만3500원.
[정신의 위기: 폴 발레리 비평선, 문명비평]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폴 발레리가 ‘문명’과 ‘정신’에 관해 쓴 글들을 모았다. “우리 문명들은 이제 (…) 우리가 죽을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안다”는 유명한 구절로 시작하는 ‘정신의 위기’를 비롯해 독재, 유럽 정신의 보편성 등을 다룬 글들.
임재철 옮김 l 이모션북스 l 1만7000원.
[모던알키미스트: 알기 쉬운 과학원리로 해석한 물질의 기원과 재료의 역사]
물질과 재료의 기원과 탄생을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들려준다. 물질의 기원으로부터 재료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선구적 역할을 한 인물들을 짚어가며 그 안에 담긴 과학 원리를 풀이했다.
한승전 지음 l S&M미디어 l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