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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2월 17일 출판 새 책

등록 2021-12-16 21:29수정 2021-12-16 21:32

[가능주의자]

나희덕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어떤 부활절’)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장기수와 5·18 광주, 4·3 제주, 용산 참사, 세월호 등 역사적·사회적 아픔들을 노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불가능의 가능성을 믿어보려 합니다”(‘가능주의자’ 부분).

문학동네 l 1만원.



[밤이여 오라]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국가폭력에 연루된 개인의 비극을 다룬다. 독일 유학 시절 동거했던 동료 유학생이 북한 공작원으로 몰리면서 고초를 겪었던 경험을 지닌 여성이 발칸 반도를 여행하며 ‘인종청소’의 흔적을 확인하는 이야기를 틀로 삼았다.

이성아 지음 l 은행나무 l 1만4000원.



[섬에서 부르는 노래]

제주 조천 바닷가에서 책방 카페 ‘시인의 집’을 운영하는 손세실리아 시인의 산문집. 제주와 아무런 연고도 없던 지은이가 붕괴 직전인 폐가를 홀리듯 매입하고 손을 보아 책방 카페를 내게 된 일, 그곳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화기로 노래를 불러준 사연 등.

강 l 1만6000원.



[저는 이곳에 있지 않을 거예요]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 시인 앤 섹스턴(1928~1974)의 시 127편의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을 함께 실었다. 정신질환과 자살 충동, 친밀하고 사적인 관계의 내밀한 실상, 여성에게 부여되는 사회적 압박이 여성의 몸과 공간, 의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

신해경 옮김 l 봄날의책 l 2만8000원.



[밀회]

<비 온 뒤> <여름의 끝>의 작가 윌리엄 트레버(1928~2016)의 소설집으로 열두 단편이 실렸다. 사랑하는 여인이 ‘불륜 상대’로 치부되는 것을 견디지 못해 이별을 고하는 남자(‘밀회’), 괴팍하고 가부장적이었던 남편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고인 곁에 앉다’) 등.

김하현 옮김 l 한겨레출판 l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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