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철학 개요: 새로운 관점에서 본 문화 생성사]
기술을 본격적인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시킨 19세기 기술철학의 고전. 기술을 도구로만 보는 관점을 비판하고 인간이 무의식적 차원에서 자신의 신체 기관을 투사한다는 ‘기관투사’ 이론을 제시한다.
에른스트 카프 지음, 조창오 옮김 l 그린비 l 2만8000원.
[문화인류학으로 보는 동아시아]
일본의 인류학자들이 동아시아를 주제로 쓴 문화인류학 개론서. ‘가족과 친족’, ‘종교’, ‘젠더와 섹슈얼리티’, ‘식민지주의’, ‘이민’,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당연시되던 것들을 뒤집어보고 바꿔나갈 수 있는 열린 시각을 제공한다.
가미즈루 히사히코 등 엮음, 박지환 옮김 l 눌민 l 1만8000원.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조공과 조약 사이에서]
청나라 말기 일본은 일청수호조규(1871)로 ‘조규국’이 되었고, 청일전쟁 승전으로 열강과 같은 ‘조약국’이 됐다. 일본어에 대한 청조의 인식, 외교조약에서의 정문규정 등을 통해 근대 중국의 대일정책을 살펴본다.
옌리 지음, 최정섭 옮김 l 산지니 l 2만8000원.
[국가정보학 개론: 제도, 활동, 분석]
미국의 정치학자들이 쓴 정보학 개론서. 정보의 역사, 국가안보의 조직과 과정, 정보수집 방식, 방첩과 비밀공작, 정보분석 등을 폭넓게 다룬다. 국가 서비스의 윤리성을 다루는 ‘정보윤리’에도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조너선 애커프 외 지음, 김계동 옮김 l 명인문화사 l 2만9000원.
[복지국가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
영국 출신 정치학자 앤드루 갬블이 오늘날 위협받고 있는 복지국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비용 감당 가능성, 국제 경쟁력, 새로운 사회적 위험, 고령화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들을 제시하고, 기본소득과 자본 보조금을 복지국가 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한다.
박형신 옮김 l 한울엠플러스 l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