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기쁨: 산책과 커피와 책 한 권의 행복]
일간지 문화부 기자로 일하는 지은이가 책들과 자신의 경험을 매개로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 새벽부터 저녁까지 자신의 일과를 좇으며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지만 소중한 기쁨을 알려준다.
최현미 지음 l 현암사 l 1만4000원.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미국 작가 폴 오스터의 산문선집. 에세이와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지적이고 유머를 잃지 않는 언어로 문학과 글쓰기, 일상과 정치 그리고 삶에 관해 말한다. 칼럼과 탄원서, 연설문의 형식으로 정치적 의견을 밝힌 글들도 실렸다.
김석희·민승남·이종인·황보석 옮김 l 열린책들 l 1만7800원.
[탈출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딸인 나오미 이시구로의 첫 소설집. 쥐가 들끓는 도시에서 실력가로 소문난 쥐잡이꾼이 국왕의 부름을 받고 왕궁의 쥐떼 소탕에 나섰다가 극악한 진실을 마주하는 ‘쥐잡이꾼’ 연작 셋을 포함해 아홉 단편이 실렸다.
강아름 옮김 l 문학동네 l 1만5000원.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시인 허연의 산문집. 신문 칼럼과 잡지, 소셜네트워크 등 여러 매체에 쓴 아포리즘과 길고 짧은 글들을 선별해 묶었다. 사랑과 이별을 통해 경험한 그리움과 회한, 세상을 향한 냉소와 비판,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감동과 경외 등 ‘기분’을 주제로 삼은 다양한 이야기들.
민음사 l 1만6000원.
[첫 문장의 힘: 그 장면은 진부하다]
미국의 작가이자 편집자인 샌드라 거스가 알려주는 글쓰기 안내서. 서두에 필요한 4개의 플롯, 작가의 임무와 피해야 하는 함정 등. <묘사의 힘: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시점의 힘: 독자는 모르는 작가의 비밀 도구>가 함께 나왔다.
지여울 옮김 l 윌북 l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