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있던 하늘]
작가로서, 환경운동가로서 끊임없이 발언해 온 최성각의 산문집. 생태 에세이와 자전적 성장기, 르포와 기행문 등이 두루 묶였다. 특히 1987년 태백 탄광촌 노사분규를 취재하고 쓴 르포 ‘검은 분노의 땅: 1987년 태백탄전의 뜨거운 8월’은 새로 발굴된 귀한 자료다.
오월의봄 l 1만8500원.
[문학이 사라진다니 더 쓰고 싶다]
<손가락이 간질간질>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의 작가 강병융의 에세이. 문학과 텍스트에 대한 통찰, 산책과 사유, 일상과 이웃 등에 관한 글에서, 문학의 죽음이 말해지는 시대에 꺼지지 않은 문학의 불씨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마음의숲 l 1만5000원.
[핀칠리의 검은 마부: 코난 도일 재단 공식 퍼즐북]
셜록 홈스의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 스타일을 살린 소설 안에 퍼즐과 수수께끼를 배치해 독자 스스로가 홈스가 되어 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마이크 칼리언·제이슨 에딩어·톰 우 지음, 김완교 옮김 l 느낌이있는책 l 1만5800원.
[우리는 도시가 된다]
미국의 에스에프·판타지 작가 엔(N.) 케이(K.) 제미신의 소설. 살아 있는 생명체인 뉴욕이라는 도시를 대변하고 보호할 대리자로 현실 속 구체적인 인물이 선택된다. 그러나 뉴욕의 탄생을 저지시키려는 평행세계의 적들 또한 도시 곳곳에서 암약한다….
박슬라 옮김 l 황금가지 l 1만6800원.
[한국 SF 명예의 전당: SF Award Winner 2014-2021: 乾(건)]
2014년에 시작된 ‘한국 에스에프(SF) 어워드’의 대상 수상작들을 한데 모았다. 우수상 수상작까지 포함하는 단행본 네 권의 시리즈 순서를 ‘건곤감리’로 잡았다.
김보영·김창규·박문영·심너울·아밀·이서영 지음. 아작 l 2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