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출판 새 책

[좀비, 해방의 괴물]

좀비에 대한 본격적인 좌파 문화비평을 수행한 첫 저서 <좀비학>을 쓴 김형식 작가의 신작. 좀비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분석한다. 좀비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자신을 복제하는 ‘감염병 괴물’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은유다. 재난 이후 세계의 새로운 윤리를 위한 선언문.

한겨레출판 l 1만8000원.

[이 작은 손바닥 안의 무한함]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여러 과학적 질서를 펼쳐 보인다. 생물학과 화학, 인류학, 일반물리학과 천체물리학, 양자이론까지 아우르는 50가지 과학 이야기는 친절한 설명과 저자만의 유머로 채워져 있다.

마커스 초운 지음, 김소정 옮김 l 현암사 l 1만7000원.

[엔니오 모리코네의 말: 영화를 음악으로 기억하게 한 마에스트로의 고백]

<석양의 무법자> <미션> <시네마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450편의 주제곡을 만든 20세기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시네마천국>의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와 대담하며 정리한 80년 음악 인생.

이승수 옮김 l 마음산책 l 2만6000원.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복스> 창립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지은이가 ‘정치 양극화’라는 열쇳말로 미국 정치 현실을 분석하고 역사적·심리적·인구지리학적·정치학적 원인을 탐색하며 해법을 찾는다. 편 가르기 시대에 휘둘리지 않는 유권자를 위한 정당정치 안내서.

에즈라 클라인 지음, 황성연 옮김 l 윌북 l 1만8800원.

[단박에 통하는 전달력 수업]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핵심은 전달력이다. 메시지 전달력은 상담이나 회의, 발표, 기획서 작성,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협의, 에스엔에스 소통 등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전할 때 꼭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동의·공감·지지를 이끌어내는 말하기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

박진영 지음 l 한언 l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