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다양체]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편지와 청년기 저작,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텍스트들. 특히 <안티 오이디푸스>를 공저한 펠릭스 가타리와 주고받은 편지가 눈길을 끈다. <안티 오이티푸스> 출간 뒤 가타리와 나눈 장문의 대담은 이 저작의 핵심 논점과 집필 동기를 밝힌다.
다비드 라푸자드 엮음, 서창현 옮김 l 갈무리 l 2만4000원.
[토텐탄츠와 바도모리: 중세 말 죽음의 춤 원형을 찾아서]
유럽 중세 말의 그림 토텐탄츠(Totentanz, 죽음의 춤)와 그 그림에 쓰인 문자 바도모리(Vado mori, 죽음에 발을 들여놓는다)를 통해서 중세 말의 사정을 밝혀내고 서양 문화 예술의 발원으로 여겨지는 ‘죽음의 춤’을 넓고 깊게 들여다 보는 연구서.
서장원 지음 l 아카넷 l 2만8000원.
[오뒷세이아]
서양고전학자 김기영이 희랍어 원전을 완역한 호메로스의 서사시. 민음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고전 ‘인문학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책. 이밖에 세네카의 <철학자의 위로>(이세운 옮김), 보들레르 서간집 <우울의 고백>(이건수 옮김), 에우리피데스 비극 <메데이아>(강대진 옮김)도 함께 나왔다.
민음사 l 각 권 1만5000원~2만6000원.
[학교·장소·기억]
‘아이들은 어떻게 장소 애착을 만드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책. 학교에 대한 아이들의 생생한 묘사를 통해 장소성을 만들어내는 특징들을 안내하며 어린 시절에 소중한 기억으로 각인될 더 나은 학교 설계를 위한 일군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선영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의 저작.
윤철희 옮김 l 연암서가 l 2만원.
[야누시 코르차크: 정의를 위한 교육]
코르차크는 어린이의 권리와 참여를 주창하고, 어린이의 실수와 일탈을 용서하는 것이 정의임을 알리고, 어린이는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임을 자각하게 한 선구자다. 어린이를 위한 순교자로 추앙받는 코르차크의 철학과 생애를 그린 책.
주프 버딩 지음, 이우진 옮김 l 모시는사람들 l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