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경제론·사회계약론 초고
장자크 루소가 1755년 <백과전서> 제5권 ‘경제’ 항목으로 쓴 ‘정치경제론’과 <사회계약론> 자필 초고. 루소의 초고와 결정본 사이의 이행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옮긴이 주를 통해 현 단계 루소 정치사상의 관심사와 쟁점을 소개한다.
이충훈 옮김 l 후마니타스 l 1만6000원.
■ 바깥의 문학
‘수유너머104’ 인문학 연구자들이 기획하는 ‘트랜스필 총서’ 제5권. 문학의 언어가 생성되고 발명되는 ‘바깥’에 대한 사유를 횡단하는 이진경·진은영·송승환·최진석의 글. “바깥으로의 이행은 완전한 무의 경험과 타자성의 글쓰기며 규정된 삶의 의미를 전복하는 미학적이며 정치적인 실천이다.”
도서출판비 l 1만4000원.
■ 혐오이론1: 학제적 접근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이라는 목표로 출범한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의 총서 시리즈 제1권. 혐오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관점을 제공한다. “혐오의 심각성은 그것이 우리 사회의 감추어진 문제를 드러내고 경고하는 징후이자 증상이라는 데 있다.”
박인찬·하홍규 기획 l 한울 l 3만2000원.
■ 중국의 안과 밖: 중국적 표준과 세계질서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연구진(장정아·심주형·정주영 등 10인)이 장기간 연구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삼아 공동 집필한 책. 이 책과 함께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중국 운하에서 살아가기> <중국의 전시외교와 국제관계 1931~1945>도 나왔다.
인터북스 l 2만1000원.
■ 패션, 근대를 만나다: 아시아의 근대와 패션, 정체성, 권력
패션을 통해 역사와 국가권력, 사회경제상과 대중문화를 상세하게 풀어낸다. 서구 열강과 만나면서 전통 복식에서 서구식 복식으로 급격하게 변화를 맞이한 근대 한·중·일 3국을 아울러 조망한다.
변경희·아이다 유엔 웡 편저 l 사회평론아카데미 l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