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8월 5일 출판 새 책

등록 2022-08-04 21:25수정 2022-08-04 21:30

문안 편지 한 장으로 족합니다: 고문서와 옛 편지에 관한 에세이, 독사수필

간찰과 고문서로 당대 역사, 정치, 생활을 미시적으로 엿본다. 발급자와 수취자가 있어 오간 자들의 목소리로 시대가 드러난다. 조선시대 전공자들이 역사자료로 잘 쓰지 않았던 것들이다.

김현영 지음 l 역사비평사 l 2만5000원.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

이혼 뒤 다섯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청소노동자로 산 스웨덴 출신 마이아 에켈뢰브(1918~1989)의 1960년대 ‘노동일기’. 스스로 “문학노동”이라 이르던 글쓰기를 통해 존재를 건사하고 확장한다. “…나 역시 굴욕을 이겨낼 것이다.”

이유진 옮김 l 교유서가 l 1만6800원.



숨은 말 찾기

말을 머뭇하고 끝내 삼켜야 했던 이들에게 ‘숨지 않고 말하기’를 권하는 집필 노동자 홍승은의 에세이. 앞서 여성혐오 사회에서 말하는 법을 연습 중이라는 자기고백과 위로의 연장이다. 조금 더 용기를 내도 좋겠다. 울음조차 가장 적극적인 말이 된다.

위즈덤하우스 l 1만5000원.



페미니즘하는 엄마

여성의 재생산 권리 침해, 의료 지원 부족, 가정 내 불평등, 과소대변되는 여성정치 등을 두고 엄마가 나서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아이들이 알아서 예의범절을 익히고 채소를 챙겨 먹지 않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그 엄마가 필요하고, 사회엔 그 아이들이 필요하다.

파라 알렉산더 지음, 최다인 옮김 l 아고라 l 1만6000원.



사랑을 쓰려거든 분필로 쓰세요

36년 수학교사가 교실 이데아를 꿈꾸며 담금질한 학교 안팎의 단상들. 고3 담임 때 매달 학생들에게 편지를 썼듯, 특목고·자사고 등에 대한 소신을 또 이 사회에 피력한다. “수능이 공정하다고 하는 것은 착각이다.”

최재식 지음 l 교학도서 l 1만50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