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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1월 18일 문학 새 책

등록 2022-11-17 22:25수정 2022-11-17 22:33

커튼콜은 사양할게요

2020~21년 신동엽문학상과 김유정작가상을 받은 소설가 김유담의 새 장편. “등장하자마자 퇴장하고 싶은 무대에 선 기분이다”라는 첫 문장은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비정규직 청춘들의 도리 없는 삶들과 이를 여실하게 드러낼 소설의 형식을 한 번에 관통한다.

창비 l 1만6000원.



우리는 그렇게 달을 보며 절을 올렸다

“…작품도 못하고 멍청이가 되었다… 그래,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추모를 하자… 3주기에 맞추어 인천에서 제주까지 바다 수영을…”로 시작하는 산문집이 도착한 데가 10·29 이태원. 글을 갈아 호미로도, 낫으로도 쓰는 유용주의 새 책.

교유서가 l 1만4000원.



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문학적 사유. 각기 겪은 대역병 시대를 글감 삼은 투키디데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대니엘 디포, 카뮈를 소환하기에 전염병은 두 가지를 뜻한다. 세균,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 바로 지금 팬데믹의 본질이다.

로버트 자레츠키 지음, 윤종은 옮김 l 휴머니스트 l 1만8000원.



데이비드 댐로쉬의 세계문학 읽기

문학의 보편 개념, 번역본 비교연구 등을 담은 세계문학 개론서이면서 모국어 바깥의 문학에 대한 이해방법론, 비평적 읽고 쓰기 등 독자의 자세와 전략까지 짚은 대중문학 실용서다. 데이비드 댐로쉬 하버드대 비교문학학과장의 강연을 읽는 셈 되겠다.

김재욱 옮김 l 앨피 l 2만원.



현대시의 가족애

평론가 맹문재(안양대 교수)가 ‘가족’을 주제 삼은 평론 모음. 대중매체에서 낱권으로 잘 다루지 않았던 유진택, 이인호, 허윤설, 조미희 시인 등의 작품이 몸통을 이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의 문학과 비평.

푸른사상 l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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