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피터에서 피터 2.0으로
루게릭병을 선고받은 로봇학자 피터 스콧-모건. 자기 몸과 에이아이(AI)를 융합해 인류 최초의 사이보그가 되기로 한다. 위·결장·방관에 관을 삽입하고, 합성 음성으로 목소리를, ‘디지털 트윈’으로 감정을 표현했던 날들의 기록.
김명주 옮김 l 김영사 l 2만2000원.
■ 신장 위구르 디스토피아: 중국의 첨단기술 형벌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탄압과 착취의 기록
인류학자 대런 바일러가 신장 ‘재교육 수용소’를 다녀온 사람들과 나눈 인터뷰를 토대 삼아 2017년 이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풍경을 담아냈다.
홍명교 옮김 l 생각의힘 l 1만6000원.
■ 히라도市는 어떻게 일본 최고가 됐나: 고향 기부금의 기적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에 있는 작은 지자체 히라도시가 어떻게 고향기부금 일본 1위 실적을 올리고, 이를 활용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들려준다.
구로다 나루히코 지음, 김응규 옮김 l 농민신문사 l 1만8000원.
■ 사피엔스의 깊은 역사: 과학이 들려주는 138억 년 이야기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빅뱅 이후 138억년 역사를 과학으로 읽어야 한다”. 저자 송만호·안중호는 물리,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을 횡단하며 태초의 우주에서 현재의 ‘나’로 이어지는 관계의 연속성을 설명한다.
바다출판사 l 1만8000원.
■ 일상은 얼마나 가볍고 또 무거운가: 사회학자 조은의 노트가 있는 칼럼
사회학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한겨레>에 연재한 칼럼을 엮으면서 ‘긴 노트’와 다섯 편의 ‘짧은 노트’를 새로 써 덧붙였다. 5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 일화가 흥미롭다.
파이돈 l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