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이 아이에게
아이는 물어요,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대지는 답해요. 바다로, 사막으로, 산으로 가보라 해요. 아이는 행복은 못 봤다며 불평하지만, 가만 머물러 보란 말에 정말 보던 것이 바뀌는데… 그림으로만 봐도 행복한 풍경들인 걸요. 미국독립출판사 선정 최우수 어린이도서상. 유아. 크리스 버카드 글, 데이비드 매클렐런 그림, 이지영 옮김 l 북극곰 l 1만8000원.
■ 넌 누구니?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생애를 중히 간직된 옛 사진처럼 섬세하고도 온화한 흑백의 필선으로 옮겼다. 손녀들이 쓰고 그려, 모든 어머니의 부드러운 강인함을 되살렸다. “1940년, 나는 아무것도 꿈꿀 수 없었습니다”는 그들의.
6살부터. 노혜진 글, 노혜영 그림 l 비룡소 l 1만6000원.
■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썼거든. 천식이 있어. 내 이름은 봉초희. 우리 아파트 화단 봉숭아밭이 내 유일한 기쁨이지. 그런데 말야, 이걸 없앤다는 거야. 정말?! 그래도, 그래도 말야, 세상만사 해결 방법이 365개는 된대.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초등 3·4학년. 정범종 글, 김재희 그림 l 문학동네 l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