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63) 시인의 ‘완보동물’ 외 24편이 올해 ‘제5회 박상륭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박상륭상 운영회의는 20일 “한국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직력”이라고 시를 평가했다.
2017년 별세한 고 박상륭 소설가를 기리는 박상륭상은 시, 소설, 희곡, 평론 등을 아울러 한해 한 명의 수상자만 꼽되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 출판권 등을 요구하지 않는 걸 특징으로 한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경남 하동 출신의 김 시인은 201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일어날 일은 일어났다>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4월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