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2월 17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02-16 21:45

달력 뒤에 쓴 유서

2015년 등단한 민병훈 작가의 장편소설. 전작들에서 줄곧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가 실제 아버지의 자살에서 기인했다는 점이 구체화하지만 작가가 그 죽음으로부터 이격되려는 태도는 여전해 보인다.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답해 가는 과정에서다.

민음사 l 1만4000원.

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올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가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 외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기태의 ‘세상 모든 바다’, 이장욱 ‘크로캅’, 박서련 ‘나, 나, 마들렌’, 최은미 ‘그곳’, 서성란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로 구성됐다. 대상 선정 논의가 가장 길었다는 해다.

문학사상 l 1만5500원.

제사를 부탁해

제사상 차리는 직업의 중년여성 ‘수현’에게 가장 친한 친구 ‘정서’가 죽음을 앞두고 1주기 제사상을 의뢰했다. 다른 친구들은 정서의 거짓말이 흔해 죽은 줄도 모른다. 수현의 이야기는 소설가 박서련이 썼고, 죽은 정서는 만화가 정영롱이 그렸다. ‘그리움’과 ‘진심’이 만나는 방식.

문학동네 l 1만원.

N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등을 받아온 일본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실험적 구조가 도드라지는 장편. 모두 6개장으로 구성했으나 읽는 순서가 따로 없이 독자가 선택하게 했다. 희비가 엇갈릴지언정 거꾸로 읽어도 상관없다는 것. 뒤집어도 그대로인 제목 N처럼.

이규원 옮김 l 북스피어 l 1만6800원.

푸른 사과의 비밀 1·2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흡혈귀가 된 파스칼이 구원을 바란 끝에 조선으로 선교를 떠난 신부의 수호천사가 된다. 서울 마포 절두산 일대에서의 죽이는 흡혈이 아닌 살리는 흡혈의 시작. 네이버 웹소설. 르몽드코리아가 만든 출판사의 첫 소설.

아르망 지음 l 이야기동네 l 각 권 1만6500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