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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방’ 취향으로 느끼는 작가의 체취

등록 2006-06-08 20:29수정 2006-06-09 14:58

작가의 방<br>
박래부 지음. 서해문집 펴냄. 10900원
작가의 방
박래부 지음. 서해문집 펴냄. 10900원
<작가의 방>은 박래부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시인·소설가 여섯 사람의 서재를 들여다본 탐방기다. 소설가 이문열·김영하·공지영·신경숙씨와 시인 강은교·김용택씨가 박 위원에게 서재를 공개하고 문학과 삶에 관한 육성을 들려줬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이문열씨의 거대한 서재는 “별 장식도 없고 음악·미술·무용·연극·영화 등 예술 서적도 눈에 잘 띄지 않아, 그가 꽤 드라이한 인간처럼 보인다.” 김영하씨의 교수연구실에서는 인터넷 경매에서 산 중국제 앤틱 탁자와 문구함으로 쓰이고 있는 계란판이 인상적이다. ‘책이 나의 오락’이라고 말하는 공지영씨의 서재에는 신앙 서적과 80년대 사회과학 서적, 추리소설과 여행서 등이 잡다하게 공존한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는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과 고향 집, 전주의 살림집 세 곳으로 서재가 나뉘어 있다. “방의 취향은 가지각색이고 뒤죽박죽이었으나, 어느 방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고전이라는 오랜 유산이었다”고 지은이는 결론 삼아 적었다. 박신우씨의 사진과 안희원씨의 수채화풍 그림이 곁들여져 가독성을 높인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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