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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각계각층 60명의 합작품 ‘인간 신영복’

등록 2006-08-17 16:24수정 2006-08-18 14:22

신영복 함께 읽기<br>
강준만 등 ‘여럿이 함께’ 씀. 돌베게 펴냄. 1만5000원
신영복 함께 읽기
강준만 등 ‘여럿이 함께’ 씀. 돌베게 펴냄. 1만5000원
경제학자, 사회철학자, 한학자, 서예가, 문인….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를 설명하는 몇가지 단어들은 한국에서 그가 차지하는 정서적 위치의 작은 단면만을 보여준다. 20년 20일의 오랜 영어기간을 견딘 그의 삶과 글은, 한국의 고단한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을 되돌아 보게 한 거대한 거울이었다.

<신영복 함께 읽기>는 올해 이 거인의 정년 퇴직을 기념해서 각계각층의 인사 60여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사회학자, 사학자, 정치학자, 미술사가 외에도 제자, 동창, 스승과 감옥동료 등이 참여했다. 삶과 문학, 예술, 사유에 전방위적으로 접근한 셈이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김호기, 홍윤기 교수, 소설가 조정래 등 전문가 19명이 신영복의 사상과 예술을 깊이있게 분석했고, 2부에선 40여명의 지인들이 ‘내가 아는 신영복’을 풀어냈다. 강준만 교수는 ‘투쟁 패러다임’을 넘어 “신영복의 메시지를 사회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재해석하면서 새로운 이론을 세워보자”고 제안한다. 초등학교 동창인 작곡가 정풍송은 신영복을 “재미있는 동작과 표정으로 응원전을 능수능란하게 펼치던 재주꾼”으로 회고한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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