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박희준 등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천원
박희준 등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천원
우림건설의 월례조회는 사원들의 독후감 발표와 독서광 시이오(CEO)의 책 권하기로 초롱초롱하게 진행된다. 직원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는 기업의 창의력과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독서경영’이란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한 회사는 이곳뿐이 아니다. 안철수연구소, 삼성에버랜드, 유한양행, 이랜드, 준오헤어 등 여러 기업들이현대사회의 변화와 혁신 요구에 대응할 전략으로 독서를 선택했다.
“독서는 기업 지속성장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하는 책 <독서경영>(위즈덤하우스 펴냄)은 기업 30곳의 사례를 취재해 독서경영의 비결, 성공·실패의 원인 등을 분석한다. 독서경영은 단순히 좋은 책을 함께 읽는데서 끝나지 않고, 기업 가치와 비전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구성원들의 지적자산이 업무 효율로 이어지고, 토론을 통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EO부터 책을 읽어라’ ‘재미있지 않으면 참여를 끌어낼 수 없다’ ‘혁신의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등 25가지 성공조건이 제시되고, 필독서 목록도 들어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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