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지성 새 책

〈융 심리학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신화〉

〈융 심리학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신화〉 세계 각지의 신화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지점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 왜 신화에서는 태초에 해와 달이 여럿 있는지, 왜 태곳적은 황금시대였는데 현세는 항상 말세인지, 주몽과 같은 신화 속 주인공은 왜 언제나 친부와 양부라는 두 유형의 아버지를 가지는지 등을 다룬다. 우리나라 신화의 심층적 의미를 다른 나라 신화·성서·의례 등과 비교하면서 심리학적 의미를 규명한다. 김난주 지음/집문당·1만5000원.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동아시아 신화가 현재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 동아시아 신화의 모티프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변용되어왔는지 짚어간다. 한국·중국·서구 문인들의 문학작품뿐 아니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매트릭스> 등 할리우드 영화까지 분석하며 동아시아 신화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재서 지음/문학동네·1만8000원.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조기숙 교수(이화여대 국제대학원)가 현행 입시제도를 유지하면서 실현가능한 입시지옥 탈출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 교수는 1995년 미국제도를 모델로 마련한 5·31 교육개혁안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공공성 개념은 빼놓고 미국교육제도의 겉모습만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학교혁명이 전제된 내신비율의 점진적인 반영, 논술을 금지하고 글쓰기 도입, 수능과목 단순화 등의 대안을 제시한다./지식공작소·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