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지성 새 책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 정치사상의 역사 가운데서도 논의가 가장 활발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구 근대에 주목해, 이 시기를 지배한 정치의 핵심 원리를 분석하고 시기별로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담았다. 서양 근대 정치사상의 탄생을 알린 마키아벨리에서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프랑스 혁명기의 사상가들을 거쳐 니체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정치사상가 21명의 핵심 사유를 짚어낸다. <계간 사상> 1999년 봄호부터 2003년 봄호까지 게재된 특별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다. 강정인 외 엮음/책세상·3만2000원.

〈정치와 비전〉

〈정치와 비전〉 미국의 살아 있는 정치사상가 가운데 가장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학자로 꼽히는 셸던 월린이 1960년 출간한 책의 개정 증보판. 플라톤에서 밀에 이르는 사상가에 대한 10개 장에 마르크스와 니체에서 롤스와 탈근대주의자에 이르는 사상가를 다룬 일곱 개 장을 새롭게 덧붙였다. 미국에서 경제적 권력이 정치적 권력을 위험할 정도로 압도하는 ‘전도된 전체주의’라는 새로운 정치적 형태가 출현했다는 주장 등을 담았다. 모두 세 권 가운데 첫쨋권이 먼저 나왔다. 셸던 월린 지음·강정인 외 옮김/후마니타스·1만8000원.

〈들뢰즈 이해하기〉

〈들뢰즈 이해하기〉 영미권에서 쉽고 명확하게 들뢰즈 철학을 소개한다고 이름난 지은이가 방대하고 난해한 들뢰즈의 철학을 차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한 들뢰즈 입문서. 들뢰즈의 철학이 차이생성의 철학임을 밝힌 뒤, 이를 바탕으로 들뢰즈 철학 전반을 살핀다. 카프카, 프루스트, 울프 등 들뢰즈가 직접 인용한 작가는 물론, <섹스 앤 더 시티> <앨리 맥빌> 등의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사례로 들어 들뢰즈가 만들어낸 개념을 전달한다. 클레어 콜브룩 지음·한정헌 옮김/그린비·1만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