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지식의 최전선 1~4〉
〈신 지식의 최전선 1~4〉
조효제·황희경·최혜실·이우경 외 지음/한길사·각 권 1만6000원 ‘모더니티의 현재와 미래’에서 ‘생명과학의 문제를 해결하는 화학’에 이르기까지 나라 안팎의 경계를 넘어선 현대학문 최전선·첨단 이론과 논의를 인문·문화·사회·과학 영역으로 나눠 묶었다. 문과·이과를 망라한 종합적 인문교양 입문서라 할 만하다. ‘21세기 현대학문의 성장판’을 중심으로 한 ‘지성의 지도제작’이 기획자의 의도다. 모두 119개의 주제를 92명의 학계 일선 소장 연구자들이 맡아 썼다. 1999년에 발간된 <지식의 최전선>과 2002년에 나온 <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의 후속판인 셈인데, 그것을 종합하면서 그동안의 세상 변화를 반영해 내용과 체제를 크게 바꿨다. 당시 최신 연구였으나 이젠 주류 담론화한 주제들을 빼고 새 영역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30~40%의 내용이 교체되거나 대폭 수정됐고, 한 권으로 묶었던 책은 네 권으로 나뉘었다. 400여 쪽에 이르는 각 권마다 20~30개 주제의 글을 실어, 각 글 길이는 일정하진 않지만 대체로 관련 정보와 추세, 논점 위주로 길지 않게 압축돼 있다. ‘깊지만 알기 쉽게’를 서술 원칙으로 삼았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들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그런 원칙에 충실히 복무한다. 각 권 말미에는 본문에 나오는 개념과 인물들에 대한 해설이 붙어 있고, 필자들이 소개하는 ‘더 읽을 만한 책과 자료들’이 주제별로 풍부하게 정리돼 있다. 한승동 기자 sdhan@hani.co.kr
조효제·황희경·최혜실·이우경 외 지음/한길사·각 권 1만6000원 ‘모더니티의 현재와 미래’에서 ‘생명과학의 문제를 해결하는 화학’에 이르기까지 나라 안팎의 경계를 넘어선 현대학문 최전선·첨단 이론과 논의를 인문·문화·사회·과학 영역으로 나눠 묶었다. 문과·이과를 망라한 종합적 인문교양 입문서라 할 만하다. ‘21세기 현대학문의 성장판’을 중심으로 한 ‘지성의 지도제작’이 기획자의 의도다. 모두 119개의 주제를 92명의 학계 일선 소장 연구자들이 맡아 썼다. 1999년에 발간된 <지식의 최전선>과 2002년에 나온 <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의 후속판인 셈인데, 그것을 종합하면서 그동안의 세상 변화를 반영해 내용과 체제를 크게 바꿨다. 당시 최신 연구였으나 이젠 주류 담론화한 주제들을 빼고 새 영역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30~40%의 내용이 교체되거나 대폭 수정됐고, 한 권으로 묶었던 책은 네 권으로 나뉘었다. 400여 쪽에 이르는 각 권마다 20~30개 주제의 글을 실어, 각 글 길이는 일정하진 않지만 대체로 관련 정보와 추세, 논점 위주로 길지 않게 압축돼 있다. ‘깊지만 알기 쉽게’를 서술 원칙으로 삼았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들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그런 원칙에 충실히 복무한다. 각 권 말미에는 본문에 나오는 개념과 인물들에 대한 해설이 붙어 있고, 필자들이 소개하는 ‘더 읽을 만한 책과 자료들’이 주제별로 풍부하게 정리돼 있다. 한승동 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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