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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청년을 위한 민주주의 ‘실천서’

등록 2010-04-23 21:40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요즘 젊은 세대는 참 모순적이다.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젊은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출하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생존경쟁의 논리를 순순히 받아들여 대입과 취업, 생계를 걱정하며 스펙 쌓기에 몰두한다. 젊은이들의 이런 이중성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젊은이들이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지만, 과연 행복이나 성공을 위한 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불안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그 책을 읽은 사람들 중 성공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손석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이 쓴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진정한 자기계발은 내가 왜 불행한지 들여다보고, 그것을 바꿔낼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 방법은 내 삶에서 ‘민주주의’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한낱 투표제도가 아니라 삶의 틀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가진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내는 액수가 달라지고, 장기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10대 청소년들의 대입 문제, 20대 청년들의 취업 고민, 30~40대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경쟁, 노후대책이 모두 민주주의와 직결됐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자기계발을 위한 민주주의 실천 방법을 일곱 가지 열쇳말로 설명한다. 손석춘 지음/우리교육·1만원.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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