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눈으로도 읽어요·우리를 둘러싼 세상
〈지구사용설명서〉
손안에 잡히는 스마트폰도 지침서가 없으면 제대로 쓰기 어려운 법인데, 이 엄청나게 크고 소중한 지구에 살면서도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금껏 무관심하게 살아왔다. 이런 가운데 지구를 제대로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지침서, <지구사용설명서>를 만났다.
무엇보다 외계인이 쓰고 외계인들만 본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지구가 오염된 것은 지구에 사는 외계인(우쿠더스 사람)들이 <지구사용설명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펴낸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이 단체도 물론 가상이다)에서는 자기 종족들한테 <지구사용설명서>를 다시 읽고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수칙 33가지를 담은 <지구사용설명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필요한 지침서이다.
선세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시민사회네트워크 사무처장, 환경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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