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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처음 경험하는 장례식

등록 2011-07-15 16:26수정 2011-07-20 15:43

마지막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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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벤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과 장례식을 경험하는 6학년 영욱이를 통해 엄격한 형식과 거추장스러운 절차로 가득한 장례식을 유은실 특유의 세심한 관찰과 화법으로 그려 보인다. 장례식은 주인공이 부재한 채로 치러지는 유일한 잔치이며, 삶의 온갖 비루하고 수치스러운 면면이 드러나는 한판 난장이기도 하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치사한 구석도 있다. 그리고 영욱이가 모든 걸 아이다운 단순함과 순진함으로 바라보는 덕에 장례식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인물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살아 있고, 유머와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펼쳐지는데,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그곳이 장례식장임을 결코 잊지 않았다는 듯 차근차근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로 나아간다는 점이다.

남경미/바람의아이들 편집자

▶ <마지막 이벤트> 도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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