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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여성들이여, 걱정 대신 ‘걱정일기’ 써보자

등록 2011-08-12 21:00

걱정에만 올인하는 여자들의 잘못된 믿음
입만 열면 걱정 타령인가? 걱정이 많아 잠도 못 자나? 내 이야기처럼 들린다면 <걱정에만 올인하는 여자들의 잘못된 믿음>을 펼쳐보자. 지은이 홀리 해즐렛 스티븐슨은 여러 심리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걱정의 실체를 다각도로 분석해 우리가 왜 걱정을 하는지 살펴보고 걱정을 멈추는 방법을 조언한다. 지은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걱정을 더 많이 한다고 주장한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청소년기에 이르면 심각한 불안 장애를 가진 여자 아이의 수가 남자에 견줘 6배나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여성들의 걱정에 초점을 맞춰 여성들이 주로 걱정하는 사례들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여성들은 상황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대인관계에 집착해 끊임없이 “날 사랑하는지” 확인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일 욕심으로 제 무덤을 파고, 일과 외모에 대해 집착하기 쉽다. “외모에 대한 걱정이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직이나 사랑에 과한 걱정으로 확대시키려 한다”는 게 문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은이는 걱정 대신 대안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걱정 일기’를 쓰면서 걱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방법이다.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내가 어느 정도 불안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나열하다 보면 걱정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걱정의 악순환에서 허우적거리게 하는 요소를 찾아내어 되짚으며 고치라는 것이다. 그래도 걱정이 이어진다면? 맛있는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등 현재에 집중하라고. 송연석 옮김/팬덤북스·1만2000원.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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