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미〉
2월 17일 잠깐독서
〈메이드 인 미〉
‘자기계발서’가 진정 나를 계발시킨 적이 있었나? 스스로 묻게 된다. 다른 사람의 자기계발 일기를 훔쳐보고, 그 요령만 취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이 책은 자기 계발이란 결국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란 것을 새삼 일깨워주는 책이다. 자기계발서 저술가인 지은이는 지식과 정보를 두뇌에서 그때그때 잘 비우는 것이 중요하며, 비운 자리를 활용해 ‘완전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기를 권유한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남의 습관을 무작정 따라잡기에 매달리다 오히려 스트레스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질타하면서도 위로한다. 지은이는 ‘내가 이렇게 성공했다’는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게으름을 먼저 고백한다. 내용 역시 ‘그래 난 할 수 있어!’가 아니라 ‘그래, 이게 나지’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자신과의 대면에 맞춰져 있다. 허병민 지음/비즈니스맵·1만2000원.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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