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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어른들도 몰랐던 ‘고려때 그런 일이’

등록 2012-06-29 20:07

<‘코리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나요> 박종진·전경숙 지음/다섯수레·9500원
<‘코리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나요> 박종진·전경숙 지음/다섯수레·9500원
<‘코리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나요>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을 왜 코리아라고 부르나요?”라고 아이가 물으면 간단히 답해주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고려청자는 왜 유명한가요?”라고 묻는다면 버벅거리다가, “고려시대에도 사립학교가 있었나요?”란 질문에 이르면 “가서 공부해!” 하고 버럭 할지도 모를 일이다.

다섯수레에서 나오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는 과학과 역사 분야의 지식을 질문과 답 형식으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리한 그림책이다.

이번에는 고려사 차례로 ‘‘코리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나요?’, ‘팔만대장경판은 어떻게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나요’ 두 권이 나왔다. 첫째 권에는 위의 질문들을 포함해 39개의 질문과 답이 실려 있다.

기본적으로는 교과서에 담겨 있는 내용을 쉬운 언어로 옮기는 데 충실하지만 어른들도 헷갈리기 쉬운 사실이나 잘 모르는 깊이 있는 내용들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어떻게 다른가요?’라는 질문은 학창시절 암기로만 책 제목을 달달 외웠던 성인들도 헷갈리기 쉬운 내용인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고려 사람들도 시를 지었나요?’에는 시문학의 발달 배경과 함께 고려시대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 시짓기 놀이 ‘각촉부시’까지 설명하고 있다. 모든 답변은 원고지 1~2장 정도로 간단명료해 지루하지 않다. 특히 모든 장마다 관련 자료 사진과 그림들이 풍족하게 들어 있어 책으로 보는 고려사 박물관이라고 할 만하다. 이 책에는 제도와 정치 교육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팔만대장경판~’에는 의식주와 문화사를 주로 담고 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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