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혜선, 황현산, 정영문, 백무산씨.
대산문학상까지…총상금 1억1천만원
소설가 정영문씨가 올해 문학상 3관왕에 올랐다. 정씨는 30일 발표된 ‘제20회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장편 <어떤 작위의 세계>. 그는 올초 ‘제17회 한무숙문학상’와 지난 16일 ‘제43회 동인문학상’에 이은 세번째 수상으로 모두 1억1천만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정씨는 수상 소감으로 “1996년 등단 이후 16년 동안 소설을 써오면서 11권의 책을 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올해 상 세개를 연거푸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긴 하지만 한 작가가 상을 독점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산문학상의 시 부문은 백무산씨의 시집 <그 모든 가장자리>, 평론은 황현산씨의 평론집 <잘 표현된 불행>, 번역에서는 고혜선·프란시스코 카란사 스페인어 공역 <나무들 비탈에 서다>(황순원 소설)가 선정되었다. 시 부문 상금은 5천만원이며, 평론과 번역은 3천만원씩이다. 희곡 부문은 올해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시상식은 새달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산문화재단 창립 20돌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사진 대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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