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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종이 없는 책의 시대 오지 않는다

등록 2012-11-09 20:14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2만원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2만원
잠깐독서
<새로운 책의 시대>
한기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2만원

편집자·출판비평가로 30년 동안 책과 살아온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 최근 격변한 ‘구텐베르크 은하계’ 를 주제로 칼럼 모음집을 냈다. 인쇄술 발명으로 탄생한 구텐베르크 은하계는 전자책(e북) 출현으로 디지털 혁명기에 들어섰다. 지은이는 종이책과 전자책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출판계 현주소를 짚으며 미래를 전망한다.

많은 기술론자들이 예견하듯, 종이 없는 책의 시대는 도래하지 않을 거라고 그는 생각한다. 전자책은 테크놀로지 발전에 따라 생긴 일시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모니터 화면은 독서에 적합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전자책은 복사방지라는 절대적 과제를 완벽히 보장하기 어렵다.

한 소장은 출판계에서 종이책이 살아남을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교양·이론을 이야기로 두루 꿰는 스토리텔링 기법, 책의 촉각과 물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아날로그 책 만들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또한 편집자가 ‘디제라티’(지식인을 뜻하는 리터라티와 디지털이 결합된 말)가 돼야 한다는 조언도 내놓는다. 무수한 정보더미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 그 의미들을 묶어내고 새로운 지식정보를 생산하는 것은 디제라티의 필수 덕목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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