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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성이란 우주 탐험을 위한 안내서

등록 2013-12-01 19:56

12월 2일 출판 잠깐독서

스무살 전에 알아야 할 성 이야기
앤 마를레네 헤닝·티나 브레머 올제브스키 지음, 김현정 옮김
예문·1만3800원
“남자가 페니스를 넣었다 뺐다 하는 동작을 함으로써 여자는 절정을 느낀다. 하지만 첫 경험부터 절정에 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경험·기술과 관련이 있다.”

“중요한 것은 몸보다 마음”이라고 말하는 신경심리학자이자 성과학자인 지은이가 쓴 이 책은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잡아주면서도 고리타분하지는 않다. 한편으론 “성적 흥분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이를 누리는 능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진다. 성에 눈뜨는 청년들은 성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며 무게를 잡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스푼 체위, 비엔나 굴 체위, 거미 체위’ 등 다양한 침대 위 테크닉을 제시하고, 오르가슴에 이르는 방법, 키스방법, 피임법 등을 안내해줄 정도로 실용적이다. ‘성은 축복’이라 믿는 지은이는 자위행위와 도움을 주는 도구, 자기 몸과 파트너의 몸 이해하기,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 등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성이라는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필요한 깨알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책에는 실제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과 다양한 인포그래픽이 실려 있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된 독일에서 연방정부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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