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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24가지 놀이 문화 속 과학의 원리

등록 2014-05-25 19:43

<과학은 놀이다>
<과학은 놀이다>
5월 26일 출판 잠깐독서
과학은 놀이다
최원석 지음
궁리·1만5000원

‘즐기는 과학’을 추구하는 현직 과학교사가 쓴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다. 지은이는 지식과 이해, 암기 위주의 과학 공부에 지쳐 ‘과학자의 꿈’을 포기한 수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놀이가 되는 순간, 과학은 재미있다”고.

호기심·상상력·모험심·협동심 등 여섯 부문으로 나눠 모두 24가지 놀이 문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풀어냈다. 지은이는 “어린이들의 놀이가 공부와 구분되지 않듯이 원시문명에서 놀이와 과학은 구분되지 않았다. 목숨이 걸려 있는 생존 훈련조차 놀이로 승화시킨 게 바로 호모 루덴스”라고 강조한다. 전통 민속놀이인 팽이치기를 통해 마찰력, 회전 관성, 에너지 전환 같은 물리학의 기본을 만날 수 있다. 한낮 무더위를 날려주는 물총놀이를 하며 물의 성질과 수소결합, 파스칼의 원리 등 유체역학을 생각한다. 놀이가 과학이요, 과학이 곧 놀이다.

책 구석구석 숨어 있는 깨알 같은 배경 정보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1791년 프랑스의 귀족 시브라크가 만든 최초의 자전거 ‘셀레리페르’는 두 바퀴와 안장뿐 페달이 없어서, 발로 땅을 밀어서 가는 일종의 킥보드였다. 1900년 개최된 제2회 올림픽에서 줄다리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블록 장난감의 대명사 레고는 1932년 덴마크의 목수가 만든 나무블록에서 시작됐는데, 값이 싼 재료를 찾다가 지금처럼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단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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