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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공감의 언어로 직장내 인간관계 풀기

등록 2014-07-27 19:42

<직장인을 위한 비폭력대화>
<직장인을 위한 비폭력대화>
7월 28일 출판 잠깐독서
직장인을 위한 비폭력대화
아이크 래서터 지음, 노태규 옮김
바오·1만2000원

많은 직장인에게 업무보다 더 큰 스트레스가 인간관계다. 권위적인 상사의 태도나 책임을 떠넘기려는 동료의 짜증 섞인 말투가 비수가 되어 가슴을 헤집는다. 일이라는 공적인 외피를 덮고 있는데다 회사 내 평판이 두려워 상처를 입어도 문제제기 대신 회사생활이 원래 그런 거려니 넘어가며 마음의 문은 굳게 닫힌다.

상호존중에 기반한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캠페인을 벌여온 지은이는 직장생활에서도 비폭력대화는 가능하며,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개인과 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비폭력대화는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닌 근본적인 관계 회복의 처방에 가깝다. 지은이는 비폭력대화의 첫 단추로 ‘자기 공감’을 제시한다. 자기 공감이란 실제로 행해진 말이나 행동에서 어떤 욕구가 충족되거나 충족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회의시간에 발표를 하는 내 말을 뚝 끊고 “회의는 15분 내에 끝냅시다”라고 말한 동료에게 마음이 상했을 때 보통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자기 공감을 통해 그 순간 자신이 정말 원했던 것과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되새기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공감은 상대 공감으로 이어져 진심 어린 비폭력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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