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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독립운동가 19인의삶을 통해 본 역사

등록 2014-08-17 19:54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김삼웅 지음
철수와영희·1만3000원

10~20대 학생들이 3·1절을 “삼점일절”로 읽고 6·25 전쟁의 이 숫자가 무얼 뜻하는지도 모른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온 지도 한참 됐다. 역사는 아이들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지만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는다. 올해 초 벌어졌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논란도 좌우를 막론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사례다.

광복절 69주년에 즈음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립운동사가 새로 나왔다. 독립운동가 19인의 삶과 투쟁을 조명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출발점이 되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룬다. 한용운, 유관순, 신채호, 안중근, 윤봉길, 김좌진, 김구 등 잘 알려진 인물부터 김창숙, 김원봉, 박열, 정정화 등 아이들이 물어보면 많은 부모들이 얼버무리며 제대로 설명해주기 어려워할 수 있는 독립운동가들까지 담았다.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는 해도 막상 설명하려면 금방 지식이 바닥나버리는 게 독립운동가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들의 삶은 일제강점기의 시작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한복판을 관통한다.

친일반민족행위 연구가이자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지은이는 책 앞부분에서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3·1운동’ 대신 ‘3·1혁명’이라고 썼다.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민주 공화주의’의 새 일을 연 거족적인 저항이 ‘운동’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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