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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자녀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은 바로 독서

등록 2014-08-24 19:27수정 2015-10-23 14:12

<아이를 읽는다는 것>
<아이를 읽는다는 것>
8월 25일 출판 잠깐독서
아이를 읽는다는 것
한미화 지음
어크로스·1만4000원

어린 시절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흠뻑 이불을 적시며 운 적이 있다. 그 뒤 가족과 함께 산다는 것이 큰 행복임을 알게 됐다. 엄마의 잔소리가 지겹다고 대들던 중학교 때,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를 읽고 엄마의 삶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 이제 성인이 된 내가 다시 저 두 권의 책을 읽는다면 잊고 있던 10대 시절의 내가 생각날 것이다. 청소년기에 무엇을 고민했고 무엇에 감동했는지 생생한 기억이 떠오를 듯하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의 지은이 한미화는 엄마들에게 청소년문학 읽기를 권한다. 아동·청소년의 시각에 맞춰 쓴 문학작품을 읽고 나면 엄마들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고, 자녀와 깊이 교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방문을 닫고 들어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으로 손수 40여권의 책을 골랐다. 누구나 아는 흔한 책들은 뺐다. 사춘기 자녀를 기르는 엄마들에게 성장문학을 권함으로써 자녀의 마음을 여는 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문학을 전공하고 내내 출판계에서 일했으며 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그의 안목이라면 믿고 읽어볼 만하다. 부모는 누구나 자녀와 살갑게 대화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 실제 노력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부모 ·자식 간의 소통에도 노력이 필요하고 그중 하나가 독서임을 지은이는 강조한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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