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해도 되는 직업>
8월 25일 출판 잠깐독서
일 안해도 되는 직업
최혁준 지음
라임위시·1만4000원 지은이는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컨설팅하는 ‘라임글로브’ 대표이사다. <일 안해도 되는 직업>은 그가 ‘멀쩡한’ 기업체의 ‘멀쩡한’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사표를 던지고 기업 사회공헌 컨설팅이라는 천직을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뼈대로 직업과 사회적 가치, 직업과 행복이라는 주제를 얘기한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그렇듯 그는 10여년의 직장생활을 그저 성실하게 내달렸다. 하지만 어느 날 고달픈 일상과 미래에 대한 회의 앞에서 문득 멈춰 서게 된다. 샌드위치 가게를 내볼까,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겨 좀더 여유롭게 살아볼까…. 고민도 평범한 쳇바퀴를 반복해 돌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직할 곳을 확정한 뒤 사표를 내라는 세간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따로 사무실을 얻었다. 현실도피가 아니라 ‘행복한 직장’, 천직을 찾기 위해 고민할 시간과 공간에 대한 투자였다. 덕분에 그는 2000년대 초반 기업들한테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의 맹아가 싹트는 것을 포착했다. 2004년 라임글로브를 설립해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역사를 함께 쓰며, 이 분야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불금’(불타는 금요일) 금지, 창조력이 가장 왕성해지는 금요일 저녁을 최대한 활용할 것, 집과 일터 밖에 자기만의 동굴을 마련할 것 등 천직과 사회적 가치를 찾는 이들에게 주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최혁준 지음
라임위시·1만4000원 지은이는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컨설팅하는 ‘라임글로브’ 대표이사다. <일 안해도 되는 직업>은 그가 ‘멀쩡한’ 기업체의 ‘멀쩡한’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사표를 던지고 기업 사회공헌 컨설팅이라는 천직을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뼈대로 직업과 사회적 가치, 직업과 행복이라는 주제를 얘기한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그렇듯 그는 10여년의 직장생활을 그저 성실하게 내달렸다. 하지만 어느 날 고달픈 일상과 미래에 대한 회의 앞에서 문득 멈춰 서게 된다. 샌드위치 가게를 내볼까,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겨 좀더 여유롭게 살아볼까…. 고민도 평범한 쳇바퀴를 반복해 돌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직할 곳을 확정한 뒤 사표를 내라는 세간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따로 사무실을 얻었다. 현실도피가 아니라 ‘행복한 직장’, 천직을 찾기 위해 고민할 시간과 공간에 대한 투자였다. 덕분에 그는 2000년대 초반 기업들한테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의 맹아가 싹트는 것을 포착했다. 2004년 라임글로브를 설립해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역사를 함께 쓰며, 이 분야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불금’(불타는 금요일) 금지, 창조력이 가장 왕성해지는 금요일 저녁을 최대한 활용할 것, 집과 일터 밖에 자기만의 동굴을 마련할 것 등 천직과 사회적 가치를 찾는 이들에게 주는 조언들이 담겨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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