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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이변’…세월호 다룬 ‘문학동네’ 초판 매진

등록 2014-09-30 15:04수정 2014-09-30 19:26

박민규·황정은·진은영 등 글 실어
초판 4천권 동나…단행본 출간도
문학계간지 <문학동네> 가을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작가들의 세월호 참사 관련 글을 특집으로 엮은 이번호가 발간 한달만에 전체 매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장기화된 출판계 부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 현상이다.

초판으로 찍은 4000권이 전량 팔려나감에 따라 출판사는 500권을 추가 제작하고 있다. 문학동네는 이르면 이번 주말, 작가들의 세월호 관련 글을 모은 책도 따로 발간한다. 책 제목은 계간지에 실린 박민규 작가의 글 제목과 같은 <눈먼 자들의 국가>로, 출판사 쪽은 “작가들의 인세를 비롯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호 <문학동네> 세월호 특집에는 박민규, 황정은, 진은영, 배명훈, 전규찬, 김서영, 홍철기 등 작가들과 사회과학, 정신분석학 등 연구자들이 참사에 대한 글을 실었다. (<한겨레>, 9월1일치 23면) 박민규 작가의 글은 최근 문학평론가 신형철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소개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발간 예정인 <눈먼 자들의 국가>에는 계간 <문학동네> 여름호에 발표한 소설가 김연수, 시인 김행숙, 소설가 김애란씨의 글과 계간지 편집위원인 평론가 황종연(동국대 국문과 교수)의 글도 함께 실린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바라며 책값을 5500원으로 낮게 매겼고, 작가들도 인세 전액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문학동네는 이 책의 판매가 10만권에 이를 때까지는 매출액 전액을, 그 뒤 판매부터는 인세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염 국장은 “기부처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신중한 검토를 거쳐 세월호를 기억하는 움직임이 있는 곳에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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