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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오늘의 작가상 신인공모 폐지

등록 2015-02-03 19:43수정 2015-02-03 19:43

민음사, 기출판 소설 뽑기로
신인 장편 공모 방식으로 운영되어 온 민음사의 ‘오늘의작가상’이 출범 38년 만에 새출발한다.

박맹호 민음사 회장은 3일 낮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의작가상을 신인 공모에서 기 출판 소설 단행본을 대상으로 한 상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바뀌는 오늘의작가상은 전년 6월1일부터 당해 5월31일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 단행본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단편과 장편, 본격소설과 장르소설, 작가의 등단 연도 등에는 구분이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오늘의작가상은 심사 방식에서도 큰 변화를 꾀했다. 평론가와 작가, 기자, 서점 관계자, 출판편집자, 문화예술인, 독자 등 모두 50명 규모의 추천위원단한테서 3편씩 추천받은 결과 가장 많이 선택된 20~30종 중 5~7명 선정위원단의 심사(80%)와 독자 설문(20%)을 합산해서 본심 대상작 10편과 최종 수상작을 뽑는다. 수상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변경된 오늘의작가상 선정 과정은 인터넷서점 알라딘을 통해 중계되며 본심 대상 작가 10명 인터뷰도 알라딘에 공개된다.

박맹호 회장은 “오늘의작가상을 전면 개편하기로 하면서 민음사가 이득을 취할 생각은 전혀 없고 다만 한국 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조유식 알라딘 대표도 “민음사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 문학에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도전에 알라딘이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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