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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도 ‘어디 가냐’ 묻던 미군 장교 스티븐 타프 ‘비무장지대 가다’ 출간

등록 2015-02-15 20:12

스티븐 타프. 사진 연합뉴스
스티븐 타프. 사진 연합뉴스
“딸프야, 어디 가니?” 판문점에서 북한군으로부터 이런 인사를 받던 미군 예비역 장교가 비무장지대(DMZ) 관광안내 책자를 펴내 화제다. 주한미군사령부에서 대외협력처장으로 근무하는 스티븐 타프(스티븐 딸프·사진) 예비역 중령이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비무장지대의 자연경관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비무장지대 디엠제트(DMZ)를 가다>(도서출판 철마)를 출간했다. 임진각과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경기도 파주 일대의 비무장지대 인근 명소와 관광 방법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책이다.

타프 처장은 1979~84년 주한미군에서 하사관과 위관급 장교로 복무하는 기간에 2차례나 비무장지대에서 교대 근무를 했다. 90년대 한국의 육군장교대학에서 수학한 뒤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에서 근무하면서 2년간 북한군과 접촉하기도 했다.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98년 다시 한국으로 복귀해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부비서장으로 근무했고 2004년 전역했다.

판문점에서 일할 때는 북한군이 이름을 부르며 어디 가는지를 물을 정도로 친근하게 지냈다고 한다. 2004년 전역한 이후에는 미국 정부요원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도 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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