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 5년만에 재개

등록 2015-03-10 20:17수정 2015-03-10 21:11

6월 중국 베이징·칭다오서 열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문인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이 5년의 표류 끝에 재개된다.

대산문화재단은 2010년 이후 중단된 동아시아문학포럼이 오는 6월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에서 재개된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8년 서울에서 첫 대회를 열고 2010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2차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2012년 10월 중국에서 할 예정이던 세번째 행사를 3주 앞두고 중국작가협회가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해 열리지 못했다. 제18차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시기가 겹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당시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의 극우 행보가 이어지면서 중-일,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댜오위다오(일본 이름 센카쿠열도)를 두고 영토 분쟁이 심해진 것이 연기의 진짜 이유라는 분석이 많았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6년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공개 대담에서 그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뒤 이듬해 서울을 방문한 중국 작가 모옌이 적극 공감을 표하면서 출범하게 되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에서 최원식 안도현 이승우 김인숙 김애란 등이, 중국에서는 작가협회 주석 톄닝, 모옌, 리징쩌, 한쭤룽 등이, 일본에서는 시마다 마사히코, 히라노 게이이치로, 에쿠니 가오리, 가와무라 미나토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