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서 20일~9월18일 13회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대하소설 <혼불> 읽기 프로그램 ‘꽃심소리’를 20일부터 9월18일까지 연다. 매월 첫째·셋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전북 전주시 풍남동 최명희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체 5부, 10권, 108장으로 구성된 대하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13회에 걸쳐 매시간 전통혼례·음식·방언 등 각 권의 특징을 살린 짧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은 강좌마다 <혼불>의 각 부분들을 녹음하고,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마음에 와닿는 소설의 한 부분을 자신의 목소리로 낭독해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친근감을 높인다.
수필가 이진숙 최명희문학관 전문위원은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전북과 전주의 역사·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인식하고 잊혀 가는 전통·민속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이며 19일까지 신청받는다. (063)284-0570.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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