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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작가회의, 한국문학 자기성찰 소위 만든다

등록 2015-07-27 21:48수정 2015-07-28 11:13

신경숙 표절 사태 계기로 구성
문학권력 작동방식 등 점검
신경숙 표절 사태와 그에 이어진 문학권력 및 출판상업주의 문제 등을 다룰 기구가 만들어졌다.

한국작가회의(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25일 이사회에서 ‘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위원회 위원으로는 시인 김사인(동덕여대 교수)·김응교(숙명여대 교수)·김성규(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와 평론가 박수연(충남대 교수)·정은경(원광대 교수)이 선임되었으며,, 활동 기간은 8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개월이다.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의사결정 기구로 활동하게 될 소위원회에서는 논란이 된 출판사들과 협의를 통해 공개 또는 비공개 토론회 및 간담회, 표절 텍스트 상호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표절 및 창조적 차용의 범위, 이른바 문학권력의 작동 방식, 작가 독과점 문제 등 문학과 출판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작가회의는 밝혔다. 소위원회는 이런 활동과 그 경과들을 보고서 형태로 발간해 작가회의 회원들 및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정우영 작가회의 사무총장은 “그렇잖아도 침체 상태였던 한국 문학이 이번 표절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며 “특별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분들이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출판사들도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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