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사진기자가 되고 싶다면…

등록 2015-08-20 20:27수정 2015-08-21 10:16

잠깐독서
풀뿌리 포토저널리즘
곽윤섭 지음/눈빛·1만5000원

25년 넘게 일간지 사진기자로 일해 온 지은이는 ‘디지털화된 소프트웨어 덕분에 카메라를 배우는 진입장벽이 허물어진 21세기’에 “이제 누구나 다 사진기자”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언론, 언론인, 언론행위의 개념이 무너져 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진은 더 위험한 매체가 될 수 있다. 글로 된 그릇된 정보가 불러오는 해악보다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사진이 불러올 위험성이 훨씬 크다.” 참으로 맞는 지적이다.

저자는 이 책이 ‘만인을 위한 포토저널리즘 지침서이며, 영상문화를 가꾸어 가는 일반들을 위한 교양서’라고 강조한다. 신문방송학과 한 학기 분량의 포토저널리즘 이론과 실제를 일반인들을 위해 풀어썼다고 했다. 가령, 인터뷰(인물) 사진 잘 찍으려면 ‘카메라를 보면서 입을 열게 만들어라’, ‘손으로 하는 포즈를 부탁하라’는 식의 강의다. 사진학과 교수도 잘 모르는 초상권, 사진을 찍을 권리, 찍히지 않을 권리 등을 친절히 소개한다.

저자는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는 점도 강조한다. “셔터, 조리개, 노출 같은 것은 실습을 통해서 몸에 익힐 일이지 외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사진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무조건 두세번 따라해 봐야 한다.” 사진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 장의 사진은 천 마디의 말보다 강하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이 책을 읽어 보시라.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