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바꿀 미래
세계적인 국제관계 전문가 파라그 카나가 쓴 세계 경제 전망서. 그는 코로나 이후 아시아가 세계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본 아시아는 “고령화하고 있는 서양과 달리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청년 대륙”이다. 아시아의 자원 체계 등 통계와 자료를 근거로 ‘아시아의 미래’를 예측한다. 고영태 옮김/동녘사이언스·2만5000원.
항일 전사 19인: 독립운동가 인물 약전
한국 현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경성 트로이카> <연안행> 등을 펴낸 안재성 작가가 쓴 독립운동가 인물 약전.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의 창립자 김원봉,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린 김명시 등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김금주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조명한다. /단비·1만4000원.
스타트업의 거짓말
20여 년 간 독일과 미국, 일본의 스타트업 현장을 연구해온 지은이가 스타트업의 민낯을 보여준다. ‘스타트업은 창업이 쉽다’ ‘실리콘밸리는 새로운 에덴동산이다’ 등 스타트업에 관한 12가지 거짓말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는 “(스타트업에 대한)무분별한 추종과 낙관 너머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요헨 칼카 지음, 노보경 옮김/율리시즈·1만8000원.
초월: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인간의 진화를 ‘불, 언어, 미, 시간’의 4가지 ‘문화적 발견’을 통해 살펴본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왔다. 그 적응의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는 단지 환경이나 유전적 변화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쌤앤파커스·2만2000원.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계간으로 발행하는 서평전문지의 첫 호. 강예린 건축가, 김홍중 사회학자,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홍성욱 과학기술학자 등 편집위원 13명이 만든다. 주제는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 코로나19, 감시자본주의 등을 다룬 책들을 여러 관점에서 톺아본다. 김초엽 작가의 짧은 소설 등 읽을거리도 담았다. /서울리뷰오브북스·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