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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3월 12일 문학 새 책

등록 2021-03-11 21:54수정 2021-03-12 02:41

2061년

<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가 2061년을 배경으로 쓴 에스에프 스릴러 소설. 전 세계가 이도 문자(한글)를 쓰는 이도리안 문명기. 세계는 이도 우파, 이도 좌파, 반이도파로 나뉘어 있다. 전염성과 치명성이 극대화한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최악의 팬데믹을 막기 위한 비밀을 찾아 1896년 2월11일의 조선 제물포로 시간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스토리프렌즈·1만5800원.





자박자박 걸어요

작가 김홍신의 신작 산문집. 배고픔은 극복했지만 배 아픔(질투)과 조급증은 극복하지 못한 한국인을 위한 ‘여유와 쉼’을 이야기하고, 한 번뿐인 인생을 잘 놀다 가기 위한 ‘나다움과 자유’를 찾으며, 함께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공생’의 자세와 ‘사랑과 용서’에 대해 살펴본다. 또 누구나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삶의 고통’의 의미를 되새긴다.

해냄·1만6800원.






비행사

철학적 언어와 깊이 있는 통찰로 ‘러시아의 움베르토 에코’로 불리는 작가 예브게니 보돌라스킨(57)의 소설. 한 세기의 시간을 뛰어넘은 인노켄티 페트로비치 플라토노프의 일생을 통해 20세기 러시아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고, 역사와 개인의 관계 및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일기 형식을 취했다.

승주연 옮김/은행나무·1만6500원.






예루살렘 해변

이스라엘의 젊은 작가 이도 게펜(29)의 첫 소설집. 타인의 목소리가 라디오 주파수에 잡히는 설정을 지닌 ‘101.3FM’, 결혼 전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시술을 받는 부부의 이야기 ‘사막을 기억하는 방법’, 중앙버스 역에 사는 소년의 이야기 ‘중앙버스 역에서 레논은’, 존재하지 않는 해변을 찾는 노부부의 이야기인 표제작 등.

임재희 옮김/문학세계사·1만5500원.






불만의 집

이탈리아 작가 사샤 나스피니(45)의 소설. ‘레 카세’라는 상상 속 마을을 배경으로 1차대전부터 1990년대 말까지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배신, 도피, 실종, 갈등의 이야기가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처럼 순환하며 펼쳐진다. 각 장의 화자로 등장하는 마을 구성원들의 다층적 목소리가 아우성치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솟는다.

최정윤 옮김/민음사·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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