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험: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캐나다 작가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 앤드루 레이더가 쓴 인류 탐험의 연대기. 무엇이 수많은 탐험가를 바다 너머 미지의 땅으로 이끌었는지, 탐험이 어떻게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상상 속에서 그려지던 세계가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민청기 옮김/소소의책·2만5000원.
벌의 사생활
보존생물학자 소어 핸슨이 벌의 진화를 추적한다. 벌 둥지를 찾아다니고 벌을 치는 농부와 벌을 연구하는 과학자 등을 만나 들은 내용이 담겨 있다. 육식하던 말벌이 꽃가루를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는 과정, 꽃이 더욱 화사해지고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게 된 이유, 인류의 식습관에 미친 벌의 영향 등을 들려준다.
하윤숙 옮김/에이도스·2만원.
오렌지카운티에 산다는 건: 공간을 넘어 장소에 대한 사유
지리학자가 낯선 공간이, 특별한 감정이 새겨진 공간 즉 장소가 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미국 오렌지카운티로 떠난 지은이의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그는 “익숙한 곳을 떠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존재하던 곳이 얼마나 나를 나답게 만들어갔는지 알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오인혜 지음/푸른길·2만원.
만두: 한중일 만두와 교자의 문화사
음식칼럼니스트이자 음식 역사 문화연구자 박정배가 한중일 만두와 교자의 문화를 살펴본다. 만두는 “중동이 원산지인 밀, 술에서 비롯된 발효 기술, 동북아시아의 전통적인 찌고 삶는 조리법이 결합한 음식”이다. 한중일 삼국의 음식 관련 문헌 자료, 언어학 자료 등을 토대로 집필했다.
따비·2만5000원.
나는 사별하였다
사별자 4명이 함께 쓴 에세이.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깊은 슬픔과 고통을 이야기한다. 어떻게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살아가는지 치유와 회복의 방법을 전한다. 사별자들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 사별자들을 돕는 온라인 카페, 한부모가정 국가지원 제도 등 정보도 담았다.
이정숙·권오균·임규홍·김민경 지음/꽃자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