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골목길 자본론>을 쓴 경제학자 모종린의 로컬 산업 이야기. 그는 “사람들을 특정 공간에 머물게 하는 힘은 물건이 아니라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말한다.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로컬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알키·1만9000원.
하우스 오브 구찌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를 만든 구찌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작은 가죽제품 공방에서 시작한 구찌 가문이 이룬 80년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구찌 가문의 경영권을 둘러싼 내분, 구찌 가문의 마지막 최고경영자(CEO) 마우리치오 구찌 살인사건 전말 등을 관련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사라 게이 포든 지음, 서정아 옮김/다니비앤비·2만2000원.
온천, 천탕천색의 매력에 몸을 담그다
‘온천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온천의 효능에 관한 이야기. 국내 온천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국내 온천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국내 곳곳의 온천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온천을 소개한 ‘온천욕 체험기’는 현장감 넘친다. 다양한 색을 띤 온천 사진도 실었다.
이은주 지음/지성사·1만8000원.
인지과학 실험실: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으로 보는 마음의 과학
마음의 실체를 개념적으로 분석하는 인지과학의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변화를 찾도록 하는 ‘변화맹’ 실험,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부주의맹’ 실험 등을 통해 ‘뇌’가 대상을 본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김효은 지음/휴머니스트·1만5000원.
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영어교육 전문가 조이스 박이 1908년 출간된 명작 <빨간 머리 앤>의 원서에 나오는 영어 표현 38개의 의미를 해석한다. 그 표현이 나오는 장면 해설과 등장인물 관계 등 이야기도 곁들인다. 고전을 원문으로 보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관용적 표현, 어원까지 두루 알려줘 영어 교양을 쌓기에 좋다.
북하우스·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