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시론사의 구도와 전개
조선 후기 시론사의 주요 개념과 범주를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중요한 시론가들의 비평적 성과를 따져본 연구서. 주요 개념으로 흥(興), 취(趣), 형(形)과 신(神), 성령(性靈), 신운(神韻) 등을 추출하고, 김춘택·김창협·안석경·이용휴·박제가·홍양호·최성환을 평가했다.
정우봉 고려대 국문과 교수 지음/고려대출판문화원·2만5000원.
역사가의 탄생 2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26명이 풀어놓는 ‘나의 시대, 나의 삶’. 전작 <역사가의 탄생 1>(2008)에 1945년 이전 학문에 입문한 역사가들의 여정이 담겼다면 이 책에는 그 뒤 한·일 역사가들의 인생 이야기와 학문적 모색이 그려진다. 김영호, 한영우, 김태영, 하마시타 다케시, 유이 다이자부로 등.
한·일역사가회의 한국운영위원회 엮음/지식산업사·2만5000원.
근현대 프랑스 철학의 뿌리들: 지성, 의지, 생명, 지속의 파노라마
데카르트에서 베르그손까지 3세기에 걸친 프랑스 철학사를 다룬 책으로, 2005년에 초판이 나왔던 것을 수정과 보완을 거쳐 재출판했다. 기존 철학사에서 비합리주의로 명명되고 소외되어 온 프랑스 근대 철학을 재조명한다.
황수영 홍익대 교양과 강의전담교수 지음/갈무리·2만3000원.
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를 거쳐 푸틴까지
현대 러시아사를 설명하는 보수적·자유주의적 관점을 반박하며, 진정한 급진성을 띤 노동자 혁명이었던 러시아혁명의 흥망성쇠를 재검토한다. 스탈린 체제가 20세기 자본주의의 한 변형인 관료적 국가자본주의였음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한 역사적 사실로 입증한다.
마이크 헤인스 지음, 이수현 옮김/책갈피·2만2000원.
황금가지 1·2
인류학은 물론 문학과 예술 전반의 지평을 넓힌 세기의 고전을 2005년 초판 출간 뒤 16년 만에 개정판으로 내놓았다. 주술의 원리, 왕권의 기원과 발전, 토테미즘, 농경의례, 희생양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인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경이 직접 편집한 맥밀란 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박규태 옮김/을유문화사·1권 3만2000원, 2권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