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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4월 23일 학술 새 책

등록 2021-04-22 21:04수정 2021-04-23 02:38

사고와 언어

옛 소련 심리학자 레프 비고츠키의 유작. 생각과 말은 통일체이나, 유동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의사소통을 위한 외적 언어와 달리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내적 언어가 있으며, 생각은 말로 표현될 수 없지만 말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개정판.

이병훈·이재혁·허승철 옮김/연암서가·3만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과 정치: 세계가 있는 삶

교육담론과 실천 등에 힘써온 지은이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삶의 존재론적 전환”을 주장한다. 장소성은 인간으로서의 삶에 중대한 전제조건이며, 예술은 미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 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19가 부른 ‘무세계성’ 앞에 사회적 유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현광일 지음/살림터·1만6000원.





라이팅: 정신분석과 문학

정신분석은 프로이트가 자신의 임상적 경험을 글쓰기라는, 근본적으로 양립 불가능한 기록매체를 통해 번역하고 전송한 방식이 낳은 결과물이다. 바틀비와 늑대인간, 키르케고르와 울리포 등 정신분석과 글쓰기의 관계를 천착한 논문들을 모았다. ‘무의식의 저널’ <엄브라> 총서.

알펜카 주판치치 외 지음, 강수영 옮김/인간사랑·1만7000원.




정치를 옹호함: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영국 정치철학자 버나드 크릭이 1962년 처음 펴낸 책. 정치는 본질적으로 다양한 사람들로 이뤄진 집합체에서 서로를 말로 달래어 조정하는 행위라 보고, 민주주의와 같은 정치 체제가 아닌 정치 자체를 옹호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자유가 존재해야 한다고도 짚는다.

이관후 옮김/후마니타스·1만6000원.




논어와 데이터: 데이터 지향 정치 언어의 고전1

자유로운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지향하는 정치 언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아래, 미디어 연구자가 여러 고전을 풀이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논어>를, ‘선왕지도’라는 으뜸 데이터를 정치 언어의 실천적 본으로 제시한 책으로 읽어낸다.

정성욱 지음/미디어연구소·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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